日 자민당, 이더리움 재단 등과 영지식 증명·CBDC 사업 프레젠테이션 진행

일본 자유민주당(자민당)이 이번 주 웹3PT에서 이더리움재단 등과 만남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아키히사 시오자키 자민당 의원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자유민주당 웹3PT에서 이더리움 재단으로부터 영지식 증명에 대해, 솔라미츠 주식회사로부터 캄보디아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사업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받았다"며 공개 가능한 자료를 업로드했다.

이번 주제는 '웹3 백서: 누구나 가상자산을 이용하고 활용하는 시대를 향해'였으며 미야구치 아야 이더리움 재단 상무이사와 미야자와 마사카즈 솔라미츠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공개된 자료는 지난 4월 도쿄타워에서 개최된 이더도쿄 행사 리뷰와 함께 영지식 증명에 대해 이야기한다. 영지식증명 방식의 장점으로는 높은 보안성과 확장성이 강조됐다.

해커톤이 개최됐던 당시 두각을 드러냈던 일본 팀들에 대한 소개도 상세히 담겨있다. 이들은 모두 영지식 증명과 컨트랙트 월렛, 대체불가토큰(NFT) 활용방안 등에 대해 창의적인 결과물을 냈다고 평가 받았던 팀들이다. 이중에는 사용자가 본인의 목소리만으로 개인 키를 복원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토콜을 소개한 팀도 있다.

솔라미츠는 도쿄 시부야에 위치한 기업으로 최근 일본에서 뜨고 있다. 미야자와 마사카즈 대표이사는 ISO 블록체인 국제표준화 일본 대표위원을 겸직이며 2017년에는 캄보디아 중앙은행 '바콘'의 총책임자직을 역임했다.

바콘은 수수료 없이 은행 계좌 없이도 사용할 수 있는 가상자산으로 현재 태국과 말레이시아 등 인근 국가와의 거래에도 이되고 있다. 솔라미츠 기업이 이를 주도하며 일본이 싱가포르와 동남아 지역에 진출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지난 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연설에도 등장한 바 있다.

미야자와 마사카즈는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캄보디아 내 바콘 준비 및 도입 과정, 은행의 반대에 부딪혔던 당시 설득했던 경험과 최종 성 등까지 상세히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일본이 추후 자국 내 CBDC 도입을 진행할 때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일본 중앙은행(BOJ)는 CDBC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일본 자민당 웹3PT팀은 신년부터 매주 관련 업계 스타트업 및 대기업과의 회의 시간을 가지고 있다. 지금까지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 등 해외 대기업과 일본 내 블록체인 스타트업과 대기업 등이 다양하게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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