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관련 범죄 수사를 전담하는 '가상자산합동수사단'이 서울남부지검에 만들어진다.
이는 현재 남부지검에서 금융 범죄 수사를 담당하는 금융‧증권범죄합수부와 별개의 조직이다.
가상자산만 수사하는 조직이 검찰 내부에 신설되는 건 처음이다.
검찰은 오는 19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 등 유관기관과 함께 가상자산합수단 발족 관련 첫 합동 회의를 열 것으로 알려졌다.
합수부는 과거 '여의도 저승사자'로 불리던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이 정식 직제화된 조직이다
최근 가상자산 관련 사기 등 각종 범죄가 증가한 것이 신설 배경으로 꼽힌다. 지난 4월에는 가상자산 투자로 손실을 본 이들과 연루된 납치·살인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다.
합수단은 7월 초 발족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