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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재무 경영진 대상 설문조사 "경제 침체 피하려면 금리 인상 '스킵' 아닌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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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레 기자

2023.06.14 (수)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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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셔터스톡

미국 주요 기업 최고재무책임자(CFO)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금리 인상 주기를 완전히 종료(stop)해야 경기 침체를 피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CNBC 연준 설문조사에 따르면 CFO들은 "소비자 수요부터 신용 건전성까지 경제 여건이 충분히 악화되고 있다"면서 "통화 정책이 경제에 지연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CNBC 연준 설문조사는 자산운용사, 전략 전문가, 경제 전문가를 대상으로 연준과 시장에 대한 견해를 확인하는 설문조사다.

최근 지역 연은 총재들과 직접 대화를 나눴다고 밝힌 CNBC 최고재무책임자 협의회 소속 CFO들은 "기준 금리를 기존 수준에서 유지하다가 7월 바로 인상하면 부정적인 경제적 효과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연준이 금리 인상을 잠깐 멈추거나(pause) 생략(skip)할 때가 아니라 종료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연준은 1980년대 이후 가장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단행하며 기준금리를 5.00-5.25%까지 끌어올렸다.

이달 13일과 1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진행하고, 우리나라 시간으로 15일 새벽 3시에 금리 결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장은 이달 연준이 금리 인상을 일시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7월 금리 인상을 다시 재개할 확률(68%)을 높게 보고 있다.

여전히 물가가 잡히지 않은 상황이고, 실업률 역시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13일 나온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4%, 전월 대비 0.1%로 예상 범위 안에 들어왔다. 다만, 식품, 에너지 등 변동성이 큰 품목을 제외한 핵심 물가상승률은 전년 대비 5.3%, 전월 대비 0.4% 상승하며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랜디 크로즈너 전 연은 총재는 "핵심 물가상승률이 여전히 상당히 높은 수준이며, 연준이 선호하는 개인소비지출(PCE) 지수가 예상치를 상회하고 있다"며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한 "서비스업이든 제조업이든 비용에서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다"면서 "임금 기반이 높으면 기업이 마진을 유지하기 위해 가격을 올리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준은 이 부분을 우려한다"면서 "금리 인상을 멈추려면 고용 시장이 흔들린다는 증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CNBC 연준 설문조사 응답자 63%는 7월 금리 변동이 없을 것이며 사실상 연준의 금리 인상 주기가 완전히 끝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CFO들은 소비자 지출과 신용 건전성 측면에서 연준의 금리 인상 효과가 나타나고 있을 뿐 아니라, 더 심각한 경제적 여파를 가져올 지연 효과를 시사하는 데이터들이 확인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들은 "올해 1분기 소비자 약세가 시작돼 지속되고 있다"면서 연준이 취한 통화 정책 조치가 아직 CPI 데이터에 완전히 반영되지 않았지만, 곧 영향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 CFO는 "연준이 이번 FOMC 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일시 중단한 것은 현명한 조치지만, 충분한 조치는 아닐 것"이라면서 "최근 극적인 에너지 물가 하락이 점차 핵심 물가상승률에도 반영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준이 임금상승률 둔화와 실업률 증가를 서비스 물가 진정 요인으로 보고 고용 시장에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해당 CFO는 고용 시장이 계속해서 강세를 보이고 있고 관련해 기업 타격도 뚜렷하지 않다는 점을 인정했다.

하지만 "ISM 서비스업 지수가 5개월 연속 하락하며 '위축' 추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는 경기 침체 상황이 아니라면 통상 일어나지 않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분기나 3분기가 되서야 경기 침체라는 것을 알게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다른 CFO도 "지역 연은 총재와의 통화에서 연준이 금리 인상 일시 중단이 아닌 종결해야 한다는 의견을 공유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연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고용에만 집중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식료품 부문 평균 거래액이 몇 달 동안 낮아지면서 전년 대비 53달러 수준에 도달했다"면서 "이는 저소득 및 저신용 소비자들이 더 큰 영향을 받고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CFO는 지역 연은 총재에게 고용 시장이 견조하지만 최근 평균 근로 시간 감소와 같은 부정적인 데이터가 나오고 있다는 우려를 전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같은 부정적인 조짐이 소비시장 침체 맞물려 더 악화될 수 있다고 봤다.

연준은 지난 3월 FOMC 회의에서 '완만한 경기 침체'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중간 정도에서 심각한 경기 침체까지 가능할 수 있다"면서 내년 상황이 매우 안 좋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다른 CFO는 "기업들은 소비자 구매 둔화가 구매 주문에서 창고, 운송 및 제조에 이르기까지 경제 전반에 걸쳐 나타나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면서 "지연 효과로 인해 실업률은 4%를 훨씬 상회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소비자는 매우 신중하게 행동하고 있지만 아직 많이 드러나지 않고 있다"면서 "3~4개월 후에는 실업률을 높일 만큼 충분히 둔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조업 부문의 한 CFO는 "아직 경기 침체의 징후를 보지 못했지만 계속 금리를 인상하면 올해 4분기 경기 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번에 금리 인상을 건너뛰더라도 계속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면서 "이번 일시 중단은 단지 월가를 달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한편, 설문 응답자들은 지난 7개월 동안 세 번째 경기로 침체 예측 시점을 미뤘다. 응답자 54%는 12개월 안에 경기 침체 시작을 예상했으며 평균적으로 11월을 지목했다. 이는 직전 설문조사 예측치(9월)보다 2개월, 올초 예측치(6월)보다 5개월 늦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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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mini

2024.11.11 02:12:50

ㄱ ㅅ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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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리나

2023.10.09 08:30:21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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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이

2023.10.08 22:12:14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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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리

2023.10.08 20:35:21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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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대장군

2023.06.15 11:09:20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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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리

2023.06.15 07:50:59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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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성지키미

2023.06.15 07:06:46

잘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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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순

2023.06.15 06:45:29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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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너일이

2023.06.15 06:34:24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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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나맘

2023.06.15 06:09:21

ㄱㅅ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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