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시세브리핑] 美 증시 FOMC 앞두고 혼조세...가상자산 회복세

미국 증시 3대 지수가 혼조세를 보이며 출발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 따르면 S&P500지수(0.27%)와 나스닥종합지수(0.55%)는 오른 반면 다우지수(-0.02%)는 소폭 내린 채 시작했다.

증시 지수는 다음 주 발표되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연방준비제(Fed·연준),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결정을 기다리며 크게 변동 없는 모습이다.

5월 CPI는 전월에 비해 둔화됐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전날 미 노동부는 5월 28일~6월3일까지 지난주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6만1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직전 주보다 2만8000건 늘어난 수치로 2021년 10월 이후 최대치다.

고용 수치가 발표되자 연준의 6월 금리 인상 동결 기대감 커지고 있다.

가상자산은 지난 5일부터 이어온 약세를 느리게 회복중에 있다. 지난 주부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 등 대형 거래소를 기소하며 대부분의 주요 토큰 프로젝트에 대해 증권성을 걸고 넘어졌다.

이에 시장은 긴장하며 크게 내렸지만, 이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만5000 달러(한화 약 3227만원)선까지 내렸던 비트코인은 전거래일 대비 0.98% 오른 2만6658 달러(한화 약 3441만원)에 거래중이다. 이더리움은 같은 기간 대비 0.15% 오른 1848 달러(한화 약 238만원)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리플(3.20%), 도지코인(3.63%), 솔라나(1.24%)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 알트코인들도 대부분 오름세다. 다만 바이낸스 기소의 영향을 직격탄으로 맞은 BNB는 같은 기간 대비 0.97% 내린 262 달러(한화 약 33만원)를 기록하고 있다. 카르다노 역시 증권성이 언급되며 로빈후드 등에서 상장폐지 공지가 나왔고 현재 2.49% 내린 0.31 달러(한화 약 400원)선에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SEC의 거래소 기소 건은 이미 시장에 그 결과가 선반영됐기 때문에 앞으로의 하락세는 크지 않을 것이라는 시장의 전망과 함께 비트코인의 상승장 기대감도 이어지고 있다. 미키불 크립토 가상자산 트레이더는 비트코인에 대해 "잠재적으로 상승 여지가 있다"며 4만 달러(한화 약 5170만원)까지 갈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분석가 크레더블 크립토 역시 2024년 4월 도래하는 반감기까지 일 년간 비트코인이 현재보다 오를 것이라고 봤다.

그는 "반감기가 지난 이후에도 강세장이 올 것"이라며 "비트코인 가격이 2024년에는 10만 달러(한화 약 1억2925만원)까지 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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