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미국 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출발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 따르면 S&P500지수(0.16%)와 나스닥종합지수(0.30%), 다우지수(0.10%)은 일제히 올랐다.
이날 미국 4월 소비자 물가는 월가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4.4% 올랐으며 지난달 대비로는 0.4% 상승했다. 두 수치 모두 당초 제시됐던 전망치보다 0.1%씩 높다.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년 동기보다 4.7%, 전월보다 0.4%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가상자산은 일제히 오름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1.45%)과 이더리움(1.71%)은 각각 전거래일 대비 1% 상승세를 보이며 2만6690달러, 1826달러에 거래중이다.
여타 시가총액 상위종목 알트코인들도 올랐다. BNB(0.93%), XRP(3.22%), 카르다노(0.62%), 도지코인(1.10%), 폴리곤(5.23%) 등이 일제히 강세다.
한편 2만7000달러선을 하회하는 비트코인의 가격을 두고 제이피모건(JP)이 "금 시세를 감안했을 때 4만5000달러가 적정가"라는 입장을 밝혔다. 애널리스트들은 투자 노트에서 "현재 금 시세가 온스당 2000달러를 하회하는 점을 고려할 때 비트코인의 적정 가격은 4만5000달러"라며 "다가오는 내년 4~5월 반감기에 4만 달러대로 올라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 자금이 알트코인에서 비트코인으로 이동중인 것도 비트코인 가격에는 긍정적이다. 벤자민 코웬 가상자산 애널리스트는 "알트코인 시장이 낮은 유동성 관련해 우려를 받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여기는 비트코인으로 자금을 이동시키고 있어 비트코인의 시가총액 점유율이 상승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미국의 규제 역풍과 FTX 거래소 파산의 후폭풍 등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이 공통된 입장이다.
또 다른 시장 이슈로는 리플과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소송 결과가 7월 중순에 나올 수 있다는 예측이다. 존 디튼과 함께 대표적인 친리플 미국 변호사는 "이 소송이 담당 판사의 성향 상 7월 중순에 결론이 나올 수 있다"며 "담당 판사인 아날리사 토레스는 약 9주의 간격을 두고 주요 판결을 내리는 경향이 있다"며 약식 판결로 이루어질 경우 7월 중순 경 마무리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5일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최고경영자(CEO) 역시 SEC와의 소송이 빠르면 몇 주 안에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