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가상자산 시장이 소폭 상승한 채 출발했다.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 따르면 S&P500지수(0.16%), 다우지수(0.10%), 나스닥100(0.22%) 등은 일제히 오름세로 출발했다.
오는 16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의회 지도부와 부채한도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힌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이와 관련해 "미국이 결국에는 채무불이행(디폴트)을 피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옐런 장관은 G7 재무장관 회의에서 "몇 가지 합의점을 찾았다고 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가상자산 시장도 XRP(-0.46%)와 폴카닷(-0.05%)을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일제히 소폭 올랐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거래일 대비 1.71% 오른 2만7381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더리움 역시 같은 기간 대비 0.77% 오른 1824달러에 거래중이다.
이밖에 BNB(0.99%), 카르다노(0.21%), 도지코인(0.58%), 솔라나(1.13%) 등도 일제히 올랐다. 반감기를 앞두고 상승세가 나타나지 않는다며 네트워크의 신뢰도가 지적됐던 라이트코인(LTC)는 6.44% 올랐다.
한편 밈코인에 투자했던 대체불가토큰(NFT) 인플루언서 8명 중 절반은 수익실현을 이미 마쳤다는 분석이 나왔다. 룩온체인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이와 같은 사실을 밝히며 빈센트 반도우 등 유명 투자자들이 페페코인을 이더리움을 통해 대량으로 매수한 후 큰 폭으로 차익실현을 했다는 점을 설명했다.
한편 시장은 밈코인의 극심한 가격 변동성과 러그풀 발생 가능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경고하고 있다. 페페코인의 경우에는 발행된지 10일만에 시가총액이 47~56% 급락하는 등 높은 위험성이 이어지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밈코인은 뚜렷한 목적성이 없어 호재가 나올 가능성이 적다"며 "인플루언서 등이 사들이면 가격이 오르고 팔면 가격이 떨어지기 때문에 투자 시에 신중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