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3대 지수가 2일 일제히 하락출발했다.
나스닥종합(-0.20%), S&P500(-0.36%), 다우(-0.41%)는 모두 내렸다.
이날 하락 원인으로는 호주의 금리인상단행과 옐런 미국 재무부장관이 디폴트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 꼽혔다. 미국과 유럽이 전반적으로 기축 우려를 이어가는 것 역시 지수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호주 증앙은행(RBA)은 통화정책 회의 후 기준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0,25% 포인트 인상돼 기준 금리는 3.6%에서 3.85%가 됐다. 금융시장은 당초 이번에는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RBA는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다"며 추가 긴축의 필요성을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4일(한국시간) 오전 3시 연방준비재도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에서도 미국이 소폭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 투자자들은 기준금리를 0.25% 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가상자산도 전반적으로 약보합세다.
비트코인은 전거래일 대비 1.67% 내린 2만8011 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2만8000 달러 지지선이 깨질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더리움도 같은 기간 대비 0.73% 내린 1830 달러에 거래중이다.
여타 알트코인들 역시 보합 혹은 약보합 중이다. BNB(-3.45%)와 XRO(-0.70%), 카르다노(-1.34%), 도지코인(-0.91%) 등은 모두 소폭 내렸다.
업계는 결국 상승랠리가 오지만, 그 전까지 상당기간 하락장이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한편 비트코인 채굴자 누적 순이익이 136억달러(약 한화 18조271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자 누적 수익은 502억 달러(약 한화 67조4437억원), 누적 비용은 366억 달러(약 한화 49조1721억원)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침체기에서 벗어나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지난 1월 이후로 채굴 사업도 흑자로 전환해 활발해지고 있는 추세다. 특히 러시아는 전문 채굴 집단을 조직해 국가 차원에서의 채굴 사업을 힘쓰고 있다.
최근에는 부탄 정부 역시 채굴기 매입에 힘쓰며 전보다 활발하게 채굴사업을 진행중이라고 밝혀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