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숏폼 플랫폼 틱톡에서 업로드 된 암호화폐 투자 관련 영상의 30% 이상이 잘못된 정보를 전달 및 투자 손실을 초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2일(현지시간) 동영상 전문 분석 업체 댑갬블 분석에 따르면, 글로벌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 업로드된 암호화폐 투자 관련 영상 중 30% 이상이 오해의 소지가 있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최근 댑갬블이 1161개 이상의 암호화폐 관련 틱톡 동영상을 분석한 결과, 영상 중 1/3에서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고 1/10 만이 암호화폐 투자 위험에 대해 경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업로드된 영상 중 47%는 크리에이터가 광고료를 받고 서비스를 홍보해주는 콘텐츠다.
이에 현지 관계자는 "현재 틱톡 플랫폼에 암호화폐 관련 해시태그를 포함한 동영상은 60억 회 이상의 누적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일부 인플루언서들은 암호화폐 투자 관련 검증되지 않은 허위 정보를 공유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투자 손실을 초래하기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해 9월 톡에서 암호화폐 사기가 이루어 지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비즈니즈 관련 비영리 단체인 베러 비즈니스 바이로에 따르면, 글로벌 SNS 플랫폼 틱톡에서 암호화폐 사기로 추정되는 영상들이 업로드 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바이로 측은 "현재 틱톡에서는 현금 더미를 보여주면서 암호화폐 투자로 단 며칠 만에 막대한 돈을 벌었다는 내용의 비디오가 올라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게시자들은 수백달러를 투자해 수천달러를 만들 수 있다며 투자자를 유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페이팔 등을 통해 돈을 보내라고 요구한 뒤 환불을 요청하면 수수료 명목으로 점점 더 큰 돈을 송금을 요청하기 때문에 틱톡 이용자들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는게 바이로 측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