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뉴욕증시가 하락출발했다.
나스닥종합(-0.97%), S&P500(-0.75%), 다우(-0.49%) 3대 지수는 모두 내렸다. 지수하락의 주요 원인으로는 테슬라 1분기 실적과 실업수당 청구 건수 증가세가 꼽혔다.
19일(현지시간) 테슬라는 2023년도 1분기 매출이 233억2900만 달러(한화 약 31조 55억 원 규모)라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187억5600만 달러) 대비 약 24.4% 증가했다. 당초 시장 추정치였 232억1000만 달러도 소폭 웃돌았다. 다만 순이익은 25억1300만 달러(한화 약 3조3221억8600만 원 규모)로 33억1800만 달러를 기록했던 전년 동기 대비 24.3% 내렸다.
미국 노동부가 밝힌 지난 4월 9일부터 15일까지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4만5000 건으로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였던 24만 건을 소폭 상회했다.
한편 가상자산 시장은 전날의 충격을 소폭 회복했다. 다만 완전히는 헤어나오지 못한 모양새다.
오후 11시 기준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거래일 대비 1.85% 내린 2만8785달러에 거래중이다. 이더리움 역시 같은 기간 대비 0.72% 내린 1,969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여타 알트코인도 약보합중이다. BNB(-0.33%), XRP(-1.17%), 카르다노(-1.56%), 도지코인(-0.93%), 폴리곤(-2.96%) 등은 전거래일 대비 모두 내렸다. 솔라나도 0.76% 내린 22.92달러에 거래중이다. 지난 주 사가폰 공개로 25달러를 넘어섰던 솔라나는 상승분을 반납하고 있다. 솔라나는 전주 대비 6.86% 내렸다.
한편 비트코인이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전날 영국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이후 휘청거리는 모습에 전문가들은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
마이크 맥글론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상품 전략가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최악의 상황은 끝났지만, 심각한 경기침체가 다가올 수 있다"며 "하지만 위험과 보상, 둘 중에 보상이 올 확률이 더 높아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비트코인과 증시는 이미 반등중이라는 점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