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10년 안에 100만 달러(한화 약 13억원)의 가치까지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야신 엘만드라 아크 인베스트 소속 애널리스트는 최근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BTC 가격은 향후 10년 안에 100만 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비트코인 가치가 20배 넘게 증가한다는 게 억지스럽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디지털 경제 성장을 고려할 때 이는 무리한 전망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불확실하고 혼란스러운 시기에도 비트코인은 주목할만한 탄력성을 보여줬다. 앞으로 10년 간은 디지털 경제가 전체 경제의 중심이 되고, 비트코인이 그 중심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야신 엘만드라는 지난해 10월에도 같은 주장을 내놓았다. 이는 아크 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 캐시 우드의 주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풀이된다.
캐시 우드는 비트코인의 다양한 쓰임새에 따른 가치를 더하면 100만 달러 돌파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야신 엘만드라는 "비트코인의 잠재력을 기준으로 디지털 가치저장소, 결제 네트워크, 자산압류 등에 대한 보험 등 다양한 사용 사례가 있다"면서 "모든 활용사례의 가치를 더하면 총 28조 달러(한화 약 3경6600조원)의 기회가 오는데 이는 1 비트코인 당 100만 달러 이상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암호화폐 약세와 많은 암호화폐 기업의 도산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의 장기적인 가격성과가 판도를 바꿀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그는 "독립적이고 검열에 강한 전략적 자산인 비트코인은 2100만 개의 공급 상한선을 가지고 중앙은행 및 법정통화와 경쟁한다. 전통적인 자산과의 경쟁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