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디지털 창립자 마이크 노보그라츠가 비트코인 가격을 1만 달러에서 1만 4000달러 사이로 예상한다고 27일(현지시간) CNBC 인터뷰에서 밝혔다.
노보그라츠는 페이스북의 리브라를 언급하며, "세계적인 대기업이 암호화폐 지지 의사를 밝혔다. 관심은 있지만 투자를 망설였던 기관 투자자들이 더 확신을 얻게 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투표권이 100개라면 협회는 분산된 것"이라며, 협회가 "탈중앙화 방식이 아닐 수 있으나, 점차 탈중앙화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복잡한 부분은 수익원이 될 페이스북 월렛"이라며, "리브라 블록체인에서 실행되는 상거래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31일 노보그라츠는 “비트코인이 7000달러에서 1만 달러 사이 가격대로 굳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예측이 빗나간다면, 가격은 그 이상으로 상승할 것이다. 그럴만한 충분한 열기와 모멘텀이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몇 시간만에 1만 2000달러, 1만 3000달러대를 넘어 반등하던 비트코인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접속장애를 기준으로 급격히 약세 전환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1만 달러대로 하락했다.
금융 서비스업체 오안다(Oanda)의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 크레이그 얼람(Craig Erlam)은 “페이스북의 리브라 발표는 분명 비트코인 상승에 촉매제가 됐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전부터 서서히 상승하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리브라 발표 전 비트코인은 9000달러대에 거래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