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GPT가 DWF Labs로부터 1000만 달러(한화 약 132억3000만 원)의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크립토GPT는 영지식 레이어 2 블록체인으로 최근 인공지능(AI) 비스 알렉스를 출시했다.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급증한 점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크립토GPT는 "DWF로부터 2억5000만 달러의 토큰 가치를 부여 받았다"며 시리즈A 투자 단계에서 이번 자금조달이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시리즈A가 스타트업 기준 최초 투자금이 되는 시드머니를 의미하는만큼 앞으로의 인공지능 엔진 개발에 속도가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크립토GPT는 알렉스 출시 이후 영지식 롤업 레이어2 블록체인과 상용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데이터 수집, 암호화 및 전송기능을 갖춘 데이터 대 인공지능 엔진을 개발하고 있다.
이날 크립토GPT는 성명서를 통해 "결제단계에서 영지식 기술을 적용하는 대신, 개인 데이터 전송을 위하 영지식 기술을 통합하는 것을 선택했다"며 아시아 시장에서의 존재감 구축에 이번 자금이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크립토GPT의 이번 기술 개발이 완료되면 피트니스, 게임, 교육 등 다양한 영역 전반에서 데이터를 수익화해 돈을 버는 것이 가능해진다. 크립토GPT는 또 소유자의 활동 데이터를 저장하는 대체불가토큰(NFT)를 출시할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한편 챗GPT를 시작으로 연초부터 인공지능 중심 가상자산에 관심이 높아지는 현상에 대해 "과대 광고로 인한 단기 과열"이라며 "토큰이 장기적으로 성장해나갈 수 있는지는 의문"이라고 진단하는 회의적인 시각도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있다.
DWF의 투자는 현재까지 42만 달러만 성사된 상태다. 크립토GPT는 나머지 금액이 285일에 걸쳐 투자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