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웹3에 이어 자국 내 챗GPT 활용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아키히사 시오자키 자유민주당(이하 자민당) 중의원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샘 알트만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일본을 방문해 자민당 인공지능(AI) 프로젝트팀 회의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알트만은 2015년 일론 머스크 등과 함께 인공지능 연구소 오픈AI를 설립한 인물이다. 오픈AI는 최근 챗 GPT 공개 및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알트만은 현재 방일중이며, 늦어도 6월에는 방한이 예정되어 있다.
한편, 해당 소식을 전한 시오자키 중의원은 자민당 웹3 프로젝트팀 사무국장을 역임중이다. 시오자키 트위터에 따르면 알트만은 일본에 대해 AI 관련 7가지를 제안했다.
◇ 알트만, 일본 시장 유망하다 평가...살펴볼 점은
알트만이 제안한 일곱가지 제안은 아래와 같다. 일본 관련 학습 데이터의 가중치 인상, 정부의 공개 데이터 등에 대한 분석 제공, 거대언어모델(LLM)을 이용한 학습 방법 등에 대한 노하우 공유, GPT-4 이미지 분석 등 선행 기능 제공, 데이터 국내 보전 위한 구조 검토, 일본 사무자동화 기업(OA)들의 존재 강화, 일본 내 젊은 연구자 교육 제공 확대 등 이다.
알트만의 방한을 앞둔 만큼 언급된 점들은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일본의 AI 사업의 진척도에 대해 "미국 중국과 비교해 일본은 제조업에 AI 로봇 적용이 빠르게 되고 있다"며 "현재 일본은 침체되어 있는 자국 경제나 흐름에 크게 변화를 줄 수 있는 기회중 하나를 AI로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AI 자체는 미국이 강한 것이 맞지만, 실제 응용에 대해서는 일본이 발빠르게 움직이려고 한다"며 "알트만의 방한에 앞서 우리나라도 일본에서 논의된 내용을 참고해 준비를 하면 좋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알트만은 이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면담 이후 "일본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