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정보 제공 사이트 디앱레이더(DappRadar)가 미국 내 실리콘밸리은행(SVB) 새태 이후 대체불가토큰(NFT) 거래량에 대한 보고서를 내놨다.
18일(현지시간) 디앱레이더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사태 이후 NFT 거래량이 크게 감소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기준 NFT 일일 거래량은 3600만 달러(한화 약 471억4200만원)로, 10일 최대 7400만 달러(한호 약 969억300만원) 대비 크게 감소했다.
또한 3월 9일~11일 기간 대비 NFT 일일 거래량이 약 27.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NFT 프로젝트의 자금 조달 및 유동성 확보 어려움, 암호화폐 시장 침체 등이 거래량 감소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앞저 지난해 9월 디앱레이더는 3분기 NFT 거래량이 전분기 대비 75% 급감한 20억 달러(당시 한화 약 2조8660억원) 수준이라고 밝힌 바 있다.
디앱레이더는 보고서를 통해 "2022년 3분기 이더리움 기반 상위 100개 NFT 프로젝트의 시가총액은 직전 분기 대비 44% 하락한 190억 달러(당시 한화 약 27조2080억원)"라고 알렸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네트워크 내 이더리움 거래량은 전체 NFT 거래량의 91%를 차지했으나 매출 비중은 26.2%에 불과했다.
디앱레이더는 3분기 NFT시장의 재무 실적이 하락했음에도 총매출은 분기말까지 6%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디앱레이더는 "NFT 시장의 거래량 급감에도 3분기 말까지 NFT 매출은 2110만개에 이를 것이다"고 추정했다.
어려운 경제 상황과 테라·루나 사태 등의 영향으로 NFT 시장은 전반적으로 축소됐지만, 시장의 주요 참여자인 '유니크 트레이더' 수는 지난해 3분기에 비해 36% 증가했다고 집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