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가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리브라’에 대한 청문회를 연다고 24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리브라 관련 두 번째 의회 청문회로 내달 17일 예정이다. 참석 증인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금융서비스위원회의 막신 워터스 위원장은 지난 주 여러 차례 리브라 프로젝트를 중단해야 한다는 강경한 입장을 피력한 바 있다.
의원은 “우리는 소비자를 보호해야 한다. 페이스북이 동료 기업들과 스위스로 이동해, 달러와 경쟁을 시작하도록 내버려둬서는 안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하루 전날인 16일에는 상원 은행 주거 도시 위원회가 관련 청문회를 가지고, 페이스북에 프로젝트에 대해 질의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지난달 공개 서한을 통해 페이스북에 프라이버시 보호 문제, 소비자 데이터 저장 방식 등에 대한 질문을 전한 바 있다.
페이스북은 지난주 리브라를 공개, 메신저와 왓츠앱 플랫폼을 통한 결제 간소화로 17억 은행 미이용자의 금융 서비스 접근성을 개선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2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의 전 경제자문인 스테판 무어는 “중앙은행이 민간 화폐와 경쟁하게 됐다. 새로운 도전 과제가 될 것”이라며 리브라에 대한 지지 의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