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가 싱가포르 달러의 은행 입출금과 암호화폐 투자를 지원한다.
15일(현지시간) 현지 업계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싱가포르 고객을 대상으로 은행을 통해 코인베이스에 싱가포르 달러를 입금할 수 있으며, 암호화폐에도 직접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산 아흐메드 코인베이스 싱가포르 지사장은 "싱가포르 달러 지원은 코인베이스의 글로벌 확장 전략의 일환이다"며 "경쟁사인 크립토닷컴과 제미니는 이미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크립토닷컴과 지미니(Gemini)는 이미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싱가포르 통화청(MAS)으로부터 결제 서비스 라이선스를 취득한 만큼 현지 리테일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인베이스의 싱가포르 달러 지원은 암호화폐 시장이 금융 안정성을 놓고 긴장하고 있는 시기에, 디지털 자산에 투자하는 한 가지 경로를 원활하게 하려는 목적이다.
영국에 본사를 둔 스탠다드 차타드 은행은 싱가포르 달러로 송금할 때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사용자가 비자카드(Visa)나 마스터카드(Mastercard) 등을 통해서만 암호화폐를 구매하거나 코인베이스 계정 밖으로 암호화폐를 전송할 수 있었다.
한편, 싱가포르 정부는 일반적으로 암호화폐 사업에 친화적이었지만, 소매업체가 암호화폐 사업에 참여하는 것은 경계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싱가포르 통화청은 무역업체가 소매 고객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거나 자금을 조달하는 것을 금지하는 규칙을 제안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