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엑스(CoinEx)가 미국 내 사용자 서비스를 중단을 발표했다.
27일(현지시간)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인엑스는 미국 이용자들에게 영업일 기준 60일이 경과하는 올 4월 24일(현지시간) 이전에 자산 출금을 요청했으며, 이후 해당 계정을 단계적으로 금지하겠다고 공지했다.
앞서 뉴욕 검찰 측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코인엑스의 서비스가 뉴욕 주의 증권 규제 법안인 마틴법에 위배된다는 혐의로 고소했다.
뉴욕 검찰은 성명서를 통해 "코인엑스가 라이선스를 취득하지 않고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제공했다"며 "뉴욕 법에 따라 증권거래위원회(SEC)나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등록돼 있지 않았다"고 명시했다.
암호화폐 업계 관계자는 "코인엑스가 연방정부의 규제를 받는지 여부는 현재 불분명하지만, 이번 서비스 중단 결정은 규제를 피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코인엑스의 거래량은 거래량은 지난 24일(현지시간) 기준 2900만 달러(한화 약 381억2050만원)로 24시간 동안 6.2 % 감소했다.
코인마켓캡 기준 코인엑스 토큰(CET)은 전날 대비 0.5% 하락한 0.04094달러(한화 약 54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