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금융정보분석원(FIU) 등 6개 기관으로 구성된 정부 합동대표단이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총회에 참석해 가상자산 관련 자금세탁 방지를 위한 국제공조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
FIU에 따르면, FATF는 지난 총회에서 '조치를 요하는 고위험 국가(강화된 고객확인)'에 신규로 편입된 미얀마의 지위를 유지하고, '강화된 관찰대상 국가'에 2개국(남아프리카공화국, 나이지리아)을 새롭게 지정했다.
또한 가상자산 분야 자금세탁 및 테러자금조달 방지를 위한 '권고안 15 개정 지침서' 이행 제고를 위한 로드맵을 승인했다.
향후 가상자산실무그룹(VACG)은 각국의 권고안 15의 기준이행 실태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하고, FATF 회원국 및 가상자산 거래가 활발한 국가의 이행 실태를 공개할 예정이다.
FATF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고 러시아의 FATF 회원국 자격을 정지하는 결정도 내린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FATF(Financial Action Task Force)는 1989년 설립된 국제기구로 미·중·일 등 37개국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걸프협력회의 등 39개 정회원으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