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의 유명 미술관이 수백만 달러의 잠재적 가치가 있는 대체불가토큰(NFT) 컬렉션을 기부받았다.
14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카운티미술관(LACMA)은 저명한 수집가들의 기부를 통해 주목할 만한 일련의 NFT 작품을 컬렉션에 추가했다고 발표했다.
LACMA는 코조모 데 메디치(Cozomo de' Medici)라는 닉네임을 쓰는 NFT 수집가로부터 22개의 디지털 예술 작품 토큰 컬렉션을 기부받았다.
해당 컬렉션 중에는 지난 2021년에 210만 달러(한화 약 26억6805만원) 상당의 ETH에 마지막으로 판매된 크립토펑크(CryptoPunks) NFT #3831이 포함돼 있다.
해당 세트에는 주목할만한 NFT 아트 제작자들의 작품들도 들어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유명 사진작가인 저스틴 아베르사노(Justin Aversano)를 비롯해 얌 칼카이(Yam Karkai), 클레어 실버(Claire Silver), 핀다 바 아르만(Pindar Van Arman) 등의 작품이 이번 기부에 포함됐다.
이들은 모두 인공지능(AI)을 NFT 아트워크 생성 도구로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한 아티스트들이다.
LACMA 관계자는 "이번 기부는 미국 미술관이 지금까지 획득한 블록체인 작품 중 가장 큰 NFT 컬렉션이다"며 "작품을 기부해 주신 모든 아티스트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