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대체불가토큰(NFT)에 대한 광고가 증가함에 따라 인기 있는 크립토펑크스(CryptoPunks) 컬렉션과 유사한 프로젝트인 '비트코인 펑크스(Bitcoin Punks)'의 가치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현지시간) 비트코인 네이티브 오디널스 프로토콜에서 발행된 오디널 펑크 NFT 1개가 9.5비트코인(BTC)에 판매됐다.
당시 9.5BTC의 가격은 약 21만 4000달러(한화 약 2억7023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비트코인 네이티브 오디널스 프로토콜의 다른 NFT 컬렉션 또한 이달 초 매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오디널스 프로토콜은 비트코인의 탭루트(Taproot) 업그레이드를 활용해 네트워크를 보호하고 거래를 보다 효율적으로 진행한다. 해당 프로토콜은 1비트코인의 1억분의 1을 나타내는 1사토시(satoshis)에 데이터를 등록하는 방법으로 NFT를 저장한다.
샘 캘러핸(Sam Callahan) '스완 비트코인(Swan Bitcoin)' 애널리스트는 "오디널 펑크스의 인기가 블록체인 수요, 채굴자 수익, 탭루트에 대한 수요를 견인하겠지만 리스크가 없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오디널 펑크'를 투자자들에 대한 경고도 이어지고 있다. 트위터에서 펑크9059(@punk9059)라는 아이디를 쓰는 사용자는 "오디널 펑크 컬렉션 입찰은 구글 문서에서 진행되고 있다"며 "매도호가인 바닥 가격은 55 ETH, 매수호가인 입찰가는 40 ETH를 기록 중이며, 블루칩 NFT 수준의 가격대로 인해 엄청나 보일 수 있지만 실상은 다를 수 있다"고 알렸다.
그는 "오디널 펑크의 투명성은 매우 낮거나 없으며, 인플루언서들은 앞장 서서 가격을 올리고 오르는 가격에 불러 일으킨 뒤 판매할 생각 뿐"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