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크립토뱅크 커스터디아(Custodia)의 연방준비제도(Fed·연준) 회원 가입 신청을 반려한 것으로 확인됐다.
28일(현지시간) 미국 FRB가 공식 성명을 통해 커스터디아의 연방준비제도(Fed·연준) 회원 가입 신청을 반려했다.
이와 관련 FRB는 "커스터디아가 제안한 비즈니스 모델과 디지털 자산에 초점을 맞춘 운영은 자산 안전과 재무 건전성을 해칠 수 있는 리스크가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커스터디아의 리스크 관리 프레임워크는 부족하며, 암호화폐는 자금세탁과 테러 자금 조달에 악용될 가능성도 존재한다는게 FRB 측 주장이다.
이와 관련 케이틀린 롱 커스터디아 최고경영자(CEO) "연준의 결정이 실망스럽다."라며 우리는 연준이 전통 은행에 적용하는 모든 조건을 적극 수용했다"고 주장했다.
같은 날 미국 FRB는 커스터디아에게 마스터 계정(Master Account) 발급을 승인해줄 가능성이 낮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미국 FRB 관계자는 "연준이 와이오밍 소재 디지털 자산 취급 은행 커스터디아(Custodia)에게 '마스터 계정'(Master Account) 발급을 승인해줄 가능성은 낮다"고 28일 보도했다.
이와 관련 현지 관계자는 "커스터디아가 라이선스를 승인 받을 가능성이 낮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실제로 미국 중앙은행의 결제 시스템에 접속하려면 마스터 계정이라는 회원 자격이 필요하다. 이에 커스터디아는 지속적으로 연준 측에 계정 신청 허가를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