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이하 연준)가 커스터디아(Custodia)에게 마스터 계정(Master Account) 발급을 승인해줄 가능성이 낮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28일(현지시간) 미국 FRB 관계자는 "연준이 와이오밍 소재 디지털 자산 취급 은행 커스터디아(Custodia)에게 '마스터 계정'(Master Account) 발급을 승인해줄 가능성은 낮다"고 28일 보도했다.
이와 관련 현지 관계자는 "커스터디아가 라이선스를 승인 받을 가능성이 낮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실제로 미국 중앙은행의 결제 시스템에 접속하려면 마스터 계정이라는 회원 자격이 필요하다. 이에 커스터디아는 지속적으로 연준 측에 계정 신청 허가를 신청했다.
하지만 커스터디아는 계정 신청이 지연됨에 따라 지난해 6월 연준이 자사의 마스터계정 신청 허가를 의도적으로 지연시키고 있다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앞서 커스터디아는 지난해 10월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를 상대로 와이오밍주 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커스터디아는 캔자스시티 연준이 BNY 멜론 (Mellon)에 마스터계좌 개설을 허용한 것은 일종의 편애라고 주장하며 소송을 냈다.
현지 관계자는 "커스터디아는 현재 1년 넘도록 마스터계좌 개설 허가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