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반 파일 공유 및 결제 네트워크 LBRY(LBC)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미등록 증권 판매' 소송에서 패소한 가운데, 리플(XRP) 커뮤니티를 대변하는 미국 변호사가 미국 SEC와 LBRY간의 소송 심리에 참석할 것으로 나타났다.
25일(현지시간) 존 디튼 리플 커뮤니티를 대변하는 변호사는 이달 30일 SEC와 LBRY간 소송 최종 심리에 참석할 예정이다.
LBRY는 블록체인 기반 파일 공유 및 결제 네트워크로, 지난해 11월 미국 뉴햄프셔 지방법원은 LBRY가 미등록 증권이라고 판결한 바 있다.
존 디튼은 이달 30일 최종 심리가 모든 암호화폐에 매우 중요하다며, LBRY의 토큰 LBC가 증권이 아니라는 것을 명확히 해줄 것을 판사에 요청할 계획이다.
LBRY 소송에서 SEC가 승소할 경우 모든 코인, 토큰의 2차 유통시장 거래가 미국에서 불법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그는 주장했다.
앞서 지난달 LBRY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SEC에게 패소한 뒤 LBRY는 시일 내에 죽을 수도 있는 시한부 기업이 됐다"고 밝혔다.
LBRY 측은 "LBRY 관련 미션은 계속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지만, 기업 자체는 SEC에 내야할 벌금을 감당하지 못할 것 같다."라며 "소송 당시 SEC에 비공개로 제공한 모든 정보가 결국 공개될 것이기 때문에 LBRY Inc가 유지되긴 힘들다"고 주장했다.
LBRY Inc는 반드시 사라지겠지만, LBRY 프로토콜과 블록체인을 계속될 것이라고 회사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