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대출업체 넥소(NEXO)의 불가리아 압수수색 이후 플랫폼에서는 24시간 동안 1억 5800만 달러(한화 약 1962억3600만원) 이상의 자금이 인출 된 것으로 13일(현지시간) 밝혀졌다.
업계에 따르면 넥소는 지난 12일 오전 2시(현지시간)에 25억 달러 (한화 약 3조1050억원) 상당의 가치가 있는 13만 3263 BTC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24시간 뒤 보유량이 23억 7000만 달러(한화 약 2조9435억4000만원) 상당인 12만 4939 BTC으로 감소했다.
1억 5800만 달러 상당의 가치가 있는 8324BTC가 인출된 것이다. 해당 데이터에 넥소 고객이 보유한 비트코인만 포함된 것인지, 아니면 비트코인으로 변환된 모든 암호화폐가 포함된 것인지는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다.
앞서 넥소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불가리아 수도 소피아에 있는 회사 사무실에 대한 대규모 압수수색 이후 대규모 자산 유출을 겪고 있으며 이에 따라 불가리아 정부를 고소할 뜻을 밝힌 바 있다.
Nexo는 회사에 대한 조사에 대한 사법 당국의 조치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넥소 관계자는 "사무실에서 실시한 압수수색은 법에 어긋난 것이며 이 수치스러운 행동을 하는 사람들의 완전한 무능력을 보여줬다"며 "불가리아 정부의 조치는 번창하는 사업을 파괴하고 약탈하는 자의적 행위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넥소는 불가리아 지방 정부와의 잠재적인 문제로 인해 불가리아 거주자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공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