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트럼 기반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트레저다오(MAGIC) 커뮤니티에서 유동성 채굴 프로그램을 중단하자는 제안이 발의 된 것으로 확인됐다.
12일(현지시간)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트레저다오 커뮤니티에서 유동성 채굴 프로그램 아틀라스마인(AtlasMine)을 단계적으로 중단하는 내용을 골자로한 TIP23 제안이 발의됐다.
해당 안을 건의한 커뮤니티 구성원 페이타(peita)는 "과도하게 돈을 버는 데에만 초점을 맞춘 스테이킹 게임은 잘못된 사용자들을 끌어들이고, 의도치 않게 플레이어를 투기꾼으로 만든다"고 지적했다.
결국 재미있는 게임을 만드는 것보다 정치적인 이해관계자와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게임을 방치하고 균형을 맞누는 데에만 시간을 쏟게 된다는게 그의 주장이다.
페이타는 "아틀라스마인, 제네시스마인 등 초기 부트스트래핑 프로그램이 없었다면 지금의 트레저 생태계도 없을 것이다."라며 "하지만 지금은 단계적으로 유동성 스테이킹 채굴 프로그램을 폐쇄해 지속가능한 게임 생태계 성장을 도모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가 제시한 단계적 폐쇄의 구체적인 과정은 ▲입금 비활성화 ▲아틀라스마인 유동성 스테이킹 보상 지급 중단 ▲보상 일정 재조정 등 세가지 단계로 나뉜다.
한편, 지난달 트레저다오가 스시스왑 내 유동성공급자(LP) 인센티브를 약 30%가량 하향 조정하는 인센티브 수정안을 거버넌스 포럼에 제안했다. 해당 제안은 찬성률 99.99%로 사실상 통과됐다.
현재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등 중앙화 거래소(CEX)가 MAGIC 거래량의 80%에서 90%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탈중앙화 자율조직(DAO)이 스시스왑 MAGIC·이더리움(ETH) 풀에서 유동성의 70% 이상을 소유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인플레이션을 줄이기 위해서 인센티브를 하향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