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암호화폐 단속고 강력한 규제를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당국이 지난해 블록체인 응용 사례를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중국의 산업통산부 격인 공업정보화부가 2022년 블록체인 응용 사례 리스트를 발표했다.
리스트를 살펴보면 베이징 빅데이터 센터, 상하이 빅데이터 센터, 중국 국가 전력망, 중국 이동통신, 알리페이 운영사인 앤트파이넨셜, 항톈신시 등 국가 주요 기관 및 대기업들이 블록체인을 도입했다.
또한 리스트는 블록체인 5대 주요 응용 분야로 ▲실물경제 ▲민생 서비스 ▲스마트 시티 ▲정부 서비스 등을 제시했다.
앞서 중국 정부는 지난해 9월 중국 국가 주도 블록체인 서비스 네트워크(BSN)가 홍콩에서 글로벌 사업 프로젝트인 스파르탄 네트워크를 발표한 바 있다.
스파르탄 네트워크는 오픈 소스 기반으로 글로벌 블록체인 표준(퍼블릭 체인)이 되는 것을 목표로 달러를 통한 거래 수수료 결제를 지원한다.
스파르탄 네트워크의 컨셉은 '논 크립토 퍼블릭 체인'으로 오픈 소스, 익명, 투명성을 특징으로 한다는게 BSN 축 설명이다.
BSN 측은 "해외 전통기업들이 스파르탄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퍼블릭 체인을 활용하고, 나아가 데이터 베이스, 크라우드 서비스 등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