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은행·금융 인프라를 총괄하는 CIP(은행간결제청산소)가 블록체인 신원 인증 플랫폼을 공식 론칭했다고 1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CIP는 IBM과 협력하여 하이퍼레저 패브릭을 기반으로 하는 신원 확인 솔루션 ‘디바이스ID’를 개발하고, 이를 브라질 청산 시스템과 결제시스템(SPB)에 통합했다.
해당 솔루션으로 모바일 기기를 사용한 디지털 서명의 진위 확인 및 검증이 가능해졌다. 금융 범죄를 방지하고, 금융시스템에 대한 미승인 접근을 차단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디바이스ID 프로젝트에는 9개 은행이 참여하고 있다. 브라질은행연합회(Febraban)의 주아킴 키요시 카바카마(Joaquim Kiyoshi Kavakama) 회장은 브라질 은행들이 블록체인 기술의 활용 방안을 오랫동안 연구해왔으며, 은행 전체를 위한 표준화 작업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브라질 정부는 행정기관에 블록체인 등 첨단기술 도입을 촉진하는 법안 PL 3443/2019을 검토하는 등, 기술에 대한 다각적인 접근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시총 3위 암호화폐 XRP를 지원하는 리플은 지난 11일 라틴 아메리카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브라질에 지사를 설립하겠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