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디지털이 파산한 셀시우스로부터 디지털자산 커스터디 플랫폼 GK8 인수 경매 낙찰을 받은 가운데, 미국 현지 법원이 갤럭시디지털의 GK8 인수를 승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13일(현지시간) 발표된 법원 명령에 따라 갤럭시디지털의 GK8 인수가 승인됐다.
셀시우스 파산 절차의 일환이다.
갤럭시디지털은 앞서 셀시우스 산하 셀프 커스터디 플랫폼 GK8 인수 경매 낙찰을 받았으며, 파산법원은 이를 즉각 승인하는 대신 관련 보고서 추가 제출을 요구한 바 있다.
갤럭시디지털의 인수 가격은 셀시우스가 지난 11월 GK8 인수 당시 1억1500만 달러(당시 한화 약 1497억6450만원) 대비 60% 할인 된 4410만 달러(당시 한화 약 574억3143만 원)다.
앞서 지난 9일 미국 파산법원 판사가 갤럭시디지털의 GK8 인수와 관련해 이를 즉각 승인하는 대신 관련 보고서 추가 제출을 요구했다.
판사는 인수 관련 문서에 셀시우스에서 갤럭시 디지털로 잠재적 법적 청구권을 이전하는 조항에 대해 맹목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청구 가치에 대한 추가 증거를 제공할 것을 요청했다.
한편, 지난 11월 GK8은 디지털 자산에 대한 보험금 상한선을 10억 달러(한화 약 1조2945억원)로 늘렸다.
GK8 콜드 볼트에 비트코인(BTC) 등 디지털 자산을 수탁하는 기관 고객은 최대 10억 달러 보험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를 위해 GK8은 USI 보험 서비스(USI Insurance Services)와 제휴를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