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의 ‘SL 벤피카’가 유럽 주요 축구 구단 중 최초로 암호화폐 결제를 도입했다고 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구단은 결제 플랫폼 유트러스트(UTRUST)와의 플랫폼을 통해 암호화폐 결제를 지원한다. 티켓과 관련 상품을 구입할 때 비트코인, 이더리움, 유트러스트 토큰(UTK)로 결제할 수 있다.
구단은 온라인 마켓의 이용자 경험을 개선하고 팬 기반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암호화폐 결제 도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벤티카는 현재 1400만 서포터즈를 보유하고 있다.
벤피카의 CEO 도밍고 수아레 데 올리베이라(Domingos Soares de Oliveira)는 "팬 기반 확대가 새 결제 방식 채택을 결정한 주요한 이유"라며 "서포터 다수가 디지털 이용자다.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여 최고의 온라인 경험을 제공하는 데 앞정 서겠다”고 밝혔다.
또한 암호화폐 결제로 "지불거절, 사기성 결제 등 일반적인 신용카드 결제 관련 문제도 해소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온라인 매장에서 발생한 거래 대금은 같은 날 벤피카 은행 계좌에 법정화폐로 예치된다.
앞서, 영국 런던 소재 프리미어리그 축구 구단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프랑스 축구 구단 파리 생제르맹 FC는 서포터즈를 위한 암호화폐를 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