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FTX 파산이 암호화폐 업계에 미친 영향에 대한 보고서를 내놔 관련 업계 눈길을 끌고 있다.
5일(현지시간) BofA는 보고서에서 FTX·알라메다 리서치의 파산은 암호화폐 업계 신뢰도에 큰 타격을 줬지만 희망은 있다고 진단했다
알케시 샤·앤드루 모스 BofA 애널리스트는 "규제가 시급해지면서 제도권 참여가 확대될 수 있으며, 투기 거래에서 실제 기능을 갖춘 프로젝트와 수익성 로드맵이 있는 회사로 초점(및 자본)이 이동하면 산업이 빠르게 성숙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의하면 암호화폐 산업 규제는 메인스트림 어답션(주류 채택)에 매우 중요하며, 소비자와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전 세계 각국의 조율이 필요하다.
또한 상위 100개 암호화폐가 연초 대비 64% 하락했지만 2016년 말 이후로는 여전히 2175% 상승했다. 디지털 자산을 무시하는 비용이 높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미국 투자은행 BofA가 보고서를 통해 "암호화폐 거래소들의 준비금 증명에는 허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BofA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FTX 파산으로 인해 다수 암호화폐 거래소가 머클트리 준비금 증명을 게시하고 있지만 여기에는 많은 단점이 존재한다.
일단 스냅샷을 통해 준비금을 증명하는 방식에는 스냅샷 이전 자산 차입 등의 조작 가능성이 존재한다. 또 아울러 머클트리 준비금 증명은 제 3자 감사 회사에 증명을 의존하고 있다.
보고서는 "암호화폐 산업은 거래 플랫폼과 시장 조성자 사이에 명확한 구분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