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글로벌 투자은행(IB) UBS가 보고서를 통해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투자 신탁(GBTC)의 위험성을 경고해 관련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일(현지시간) UBS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투자 신탁(GBTC)이 시장에 잠재적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GBTC는 63만3000 비트코인(BTC) 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현재 시가로 약 110억 달러(한화 약 14조3220억원)다.
채굴된 코인의 3.3%에 해당하는 규모다.
UBS는 "특히 약세장에서 GBTC가 위험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라며 "청산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이는 그레이스케일의 모회사 DCG의 유동성 문제가 제기되는 가운데 나온 보고서다.
보고서는 "DCG가 GBTC 투자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옵션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1월 UBS는 3억7500만 스위스 프랑(당시 한화 약 5300억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했다. 채권을 발행과 동시에 전통 거래소와 디지털 거래소에 상장했다.
해당 채권은 스위스 증권 거래소 운영사 식스(SIX) 그룹 산하 암호화폐 거래소인 식스 디지털 거래소(SDX)와 스위스 증권 거래소(SIX Swiss Exchange)에 상장되는 전세계 첫 디지털 채권이다.
쿠폰(이자)과 만기는 2.33%(3년 만기)으로 일반 채권과 동일한 구조로 법적 지위·등급을 가진다. 또 SDX 분산원장 기반 중앙예탁기관(CSD) 네트워크를 통해 결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