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와 룩셈부르크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를 이용해 채권을 발행한 것으로 확인돼 관련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프랑스와 룩셈부르크가 CBDC를 이용해 1억 유로(한화 약 1364억3800만원) 규모 채권 발행 테스트를 진행했다.
나탈리 아우푸브르 프랑스 중앙은행 재무 안정성 및 운영 총괄은 "이번 테스트로 잘 설계된 CBDC가 유럽 내 토큰화된 금융자산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최근 프랑스는 CBDC에 대한 국가적인 지지를 보내며 관련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9월 프랑수아 빌르루아 드갈로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는 디지털 통화 컨퍼런스를 통해 "한 벤처가 자동화 마켓 메이커(AMM)를 통해 디파이에서 CBDC의 유동성 관리를 개선하는 방법을 모색할 것이며, 특정 증권 관련 거래를 지속하려는 투자은행과 동등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CBDC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웹3 증권을 결제하는 데 CBDC가 사용되는 이전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블록체인에서 토큰화된 채권을 발행하고 배포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는게 총재 측 주장이다.
총재 측에 따르면, 도매용 CBDC는 국간 간, 통화 간 지불 개선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또 유럽중앙은행(ECB)의 디지털 유로 발행 결정은 이르면 2026년에 이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