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출신 유명 애널리스트가 비트코인 반감기에 대해 분석해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비트코인 가격 예측 모델 'S2F 모델'을 고안한 플랜비(PlanB) 애널리스트가 약 77만 명의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벤자민 코웬 암호화폐 애널리스트의 채널에 출연해 "지금 비트코인(BTC) 시장은 약세 심리가 지배적이지만, 다음 반감기 이후 BTC 가격이 10만 달러(한화 약 1억3310만원)를 돌파하더라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상승장을 촉발할 수 있는 요소로는 러-우 전쟁의 종식, 미국의 통화정책 완화 등이 있다. FTX 붕괴 여파로 지금 장이 좋지 않지만, 비트코인의 다음 반감기까지는 1년 반이 남았다"고 전망했다.
전쟁 종식, 양적완화 시작 중 어떤 것이 트리거가 되도 BTC 가격은 쉽게 1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상승은 반감기 발생 시점이나 그후 시작되지 않으며, 약세장의 바닥은 당장 오늘, 다음 달, 3개월 후가 될 수 있다는게 플랜비 측 주장이다.
앞서 지난 10월 플랜비(PlanB)는 BTC 해시레이트 신고 경신은 강세장 시작 신호라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네트워크 전체 해시레이트가 신고를 경신했다는 것은 채굴자들이 보내는 강세작 시작의 신호"라고 말했다.
이어 "비트코인은 분명히 주식 시장과 연결되어 있다. 결정적 차이는 비트코인은 보다 희귀하기 때문에 훨씬 더 빠르게 성장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비트코인과 증시의 상관관계는 법정통화의 가치 하락에서 비롯된다. 동일한 기간동안 S&P500 지수는 1000에서 4000으로 4배 올랐지만, 비트코인은 2 달러(한화 약 2666원)에서 2000 달러(한화 약 266만6000원)로 1만배 상승했다.
그는 "누군가는 BTC가 6만9000 달러(한화 약 9197만원)에서 1만7500 달러(한화 약 2332만원)까지 하락한 것에 초점을 맞추지만, 나에게 그것은 소음일 뿐이다."라며 "정작 나에게 중요한 것은 BTC가 2 달러에서 2만 달러까지 올랐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