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 세계 테더(USDT) 거래 60%가량이 중국 거래소에서 진행됐다고 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블록체인 분석 전문업체 체인널리시스가 다이어에 제공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중국 암호화폐 거래소의 USDT 거래량은 100억 달러를 넘었다. 작년 한 해 동안 중국에서 발생한 테더 수요는 160억 달러 수준이다.
올해 미국 USDT 거래 규모는 4억 5000만 달러로 전체 3%에 그쳤다. 바이낸스와 비트파이넥스 등, 기타 국제 거래소에서 처리한 테더 거래는 전체 30%가량을 점하고 있다.
출처 : 체인널리시스
다이어는 미국과 중국이 주고 받은 USDT 거래량이 비슷한 수준으로 확인되며, 이를 통해 일부 고래의 현금화 작업이 아닌 실제로 유효한 거래 활동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고 전했다.
출처 : 체인널리시스
지난 4월, 중국 암호화폐 전문매체 cnLedger는 암호화폐 시장이 1년이 넘는 침묵을 깨고 반등 움직임을 시작하면서, 중국 투자자들이 시장을 다시 찾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2017년부터 암호화폐 활동이 금지된 중국 투자자들은 대부분 장외시장에서 테더를 이용해 암호화폐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테더는 이오스 블록체인에서 USDT를 발행하겠다고 밝혔다. 자매 기업 비트파이넥스는 결제 프로토콜 '라이트닝 네트워크'에서 운영되는 USDT를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