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의원들이 암호화폐에 대한 사이버 보안 규제 강화에 지지를 나타낸 것으로 확인됐다.
10일(현지시간) EU 의원들이 암호화폐 제공업체와 금융 회사에 대한 사이버 보안 규제 강화에 지지를 표명했다.
EU 의원들은 612 대 18로 해당 내용에 찬성했다.
마이어드 맥기네스 EU 집행위원회 의원은 "사이버 공격과 스캠으로부터 금융 시스템을 보호하는 것은 필수"라고 밝혔다.
최근 EU 의회는 암호화폐 보유량을 제한하는 금융 서비스법 개정안을 상정한 바 있다.
개정안을 상정한 빌레 니니스퇴 EU 의회 의원은 "암호화폐는 변동성이 크거나 위험도가 높은 클래스2에 속한다"며 "은행 등 금융 기관의 클래스2 등급 자산 보유량을 티어 1등급 자산의 1% 미만으로 제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해당 개정안이 통과되면 사실상 은행의 암호화폐 담보 대출이 불가능해진다. 단, 클래스2보다 리스크가 낮은 스테이블코인에는 보유량 제한을 따로 두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