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웨어(Starkware)가 운영하는 이더리움 확장 프로토콜 스타크넷(Starknet)에서 '스타크넷 재단(Starknet Foundation)'이라는 새로운 거버넌스 조직 설립을 1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스카트넷 재단의 목표는 거버넌스 메커니즘 개발, 시퀀싱/증명 탈중앙화 기술을 통한 네트워크 탈중앙화 달성이다. 이를 위해 스타크넷 재단은 새로운 스타크넷 프로토콜에 대한 자금 지원을 관장하고, 이더리움의 분산·오픈 소스와 일치하는 표준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타크웨어에 따르면 스타크넷 재단은 이러한 목적 달성을 위해 지난 9일(현지시간) 스타크넷 토큰을 할당하고, 7인 이사회 구성을 완료했다. 재단은 총 100억개의 토큰 공급량 중 50.1%에 해당하는 50억1000만개의 스타크넷 토큰을 확보했다.
스타크넷 재단은 재단의 장기적으로 핵심적인 리더십 역할을 할 7명의 선출직 이사로 구성된다. 회원으로는 오바마 행정부 시절 미국의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역임한 앤드류 맥러플린(Andrew McLaughlin)과 블록체인 내부고발자로 잘 알려진 에릭 월(Eric Wall)이 있다.
월 이사는 "스타크넷 재단 이사회가 다수결 투표 구조로 운영될 것이며 앞으로 이 프로세스를 분산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재단의 주요 연구 자금 지원 분야로는 이더리움 스케일링 프로토콜에서 탈중앙화에 도전을 제기한 핵심 프로토콜 구성 요소인 시퀀서 및 검증 시스템 연구·개발이 포함된다.
스타트넷 재단 관계자는 "지원하는 연구 분야에 몇 가지 우선 순위는 있지만, 스타크넷과 관련한 어떤 연구를 선택하든 가능한 한 자유로운 범위에서 자금을 지원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