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유동성 공급 업체 컴벌랜드(Cumberland)가 암호화폐 상승 시장을 전망해 관련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시카고 소재 암호화폐 유동성 공급 업체 컴벌랜드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암호화폐 시장 내 상승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컴벌랜드는 달러 약세 및 암호화폐 채택 증가를 주요 신호로 언급하며 "연준의 인플레이션 억제 노력에 따라 달러가 올해 상당기간 급등했으나 최근에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비트코인은 지난달 5%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는 연초 시장역학의 반전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 러시아-우크라이나 갈등 등에 의한 지정학적 혼란과 미국의 중간선거 등도 영향을 주고 있다.
인스타그램, 구글 클라우드 등 대기업의 암호화폐 채택도 중요한 요인 중 하나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컴벌랜드는 "이러한 상황에 따른 영향이 아직 직접적으로 느껴지지 않을수도 있다. 그러나 이전 주기에서 확인했듯 강력한 채택 내러티브는 포물선 랠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9월 컴벌랜드는 암호화폐 변동성이 줄었다고 분석한 바 있다.
컴벌랜드는 트위터를 통해 “올해 암호화폐의 변동성은 줄었지만, 이것이 암호화폐의 죽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현재 암호화폐 변동성은 줄었지만 거래량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낮은 변동성을 이유로 제기된 암호화폐 시장 건정성에 대한 우려는 지난 2018년 약세장과 비교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컴벌랜드는 "이번 약세장은 그때와 다르다. 비트코인 파생상품만 하루에 약 500억 달러(한화 약 69조9000억원) 청산되고 있다. 이를 감안할 때 일일 거래량이 1000억 달러(한화 약 139조 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