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하원 위원회가 암호화폐 서비스 라이선스 의무화 및 광고 제한 법안이 통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3일(현지시간) 영국 하원 의회에 따르면, 허가받지 않은 사업자의 서비스 제공을 금지하고 암호화폐 광고를 제한하기 위한 영국의 새 법안이 통과했다.
영국 정부는 앞서 암호화폐 광고 시장을 지나치게 위축시킬 수 있다는 업계 우려에도 불구하고 해당 법안의 제정을 추진한 바 있다.
해당 법안은 모든 유형의 무허가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자, 스테이블코인 발행자의 영국 내 사업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또한 지난 10월 영국 하원이 '암호화폐, 규제 대상 금융상품으로 분류'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는 지난 7월 발의된 '금융서비스 및 시장법안(financial services and markets bill)' 개정안으로 암호화폐 관련 내용이 포함됐다.
개정안은 암호화폐를 규제 대상인 금융 상품으로 분류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해당 법안이 통과되면 운영 라이선스가 없는 암호화폐 관련 기업을 규제할 수 있다.
앤드류 그리피스 재무부 및 시 장관은 "프레임워크 구축에 암호화폐 비즈니스로 인한 이점 및 리스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업계 및 이해관계자와의 협의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법안은 의회 상원의 통과 및 왕실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