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송금 서비스 머니그램이 암호화폐 구매 서비스를 출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2일(현지시간) 글로벌 송금 서비스 머니그램에 따르면, 미국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라이트코인(LTC) 등 암호화폐를 사고 팔 수 있는 서비스를 추가했다.
이번 서비스는 암호화폐 ATM 업체 코인미와의 협업을 통해 제공된다. 앞서 양사는 미국 리테일 매장에서의 비트코인 구매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앞서 지난 5월 미국 대형 송금업체인 머니그램이 스테이블코인을 통한 해외 송금 개선에 나섰다.
머니그램은 스텔라 블록체인 재단과 협력하여 스테이블코인 전송 및 법정화폐 전환 서비스를 준비했다. 이용자가 스텔라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지갑을 통해 보유 자산을 스테이블코인 USD코인(USDC)으로 전환하고 이를 머니그램 네트워크에서 현금화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에 이용자는 은행계좌나 신용카드 없이 머니그램 네트워크를 활용해 법정화폐에서 암호화폐로, 혹은 암호화폐에서 법정화폐로 쉽게 전환할 수 있다.
데넬 딕슨 스텔라개발재단 최고경영자(CEO)는 "전 세계에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의 효용과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현금 이용 인구는 수십억에 달한다"면서 "머니그램과 함께, 이용자가 현금에서 암호화폐로 이동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서비스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우선 캐나다, 케냐, 필리핀, 미국 등 일부 시장에서만 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