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 아브라카다브라가 불량부채 상환 계획에 대한 투표를 진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프로토콜 아브라카다브라(SPELL) 커뮤니티가 테라USD(UST) 폭락으로 인한 불량 부채(Bad Debt) 상환 계획에 대한 투표에 들어갔다.
아브라카다브라(SPELL) 커뮤니티에 따르면, 해당 계획은 아브라카다브라의 트레저리 기금과 프로토콜 수입을 통해 1200만 매직인터넷머니(MIM) 상당의 불량 부채를 상환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지난달 기준 아브라카다브라 트레저리에는 658만 커브파이낸스(CRV), 99만 테더(USDT), 28만 USD코인(USDC), 330만 락업된커브(yveCRV), 531만 MIM, 30만 달러 상당의 기타 자산이 보관돼 있다.
투표 마감일은 오는 2일 23시까지다.
앞서 지난 8월 아브라카다브라 커뮤니티는 AIP-9 거버넌스 투표에서 보유 CRV 물량 중 30%를 4년간 락업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아브라카다브라 트레저리는 1400만 달러 상당의 10,380,153 CRV를 보유하고 있다. 또 5,843,907 MIM, 541,029 USDT, SPELL 제외 60만 개의 토큰도 보유하고 있어, 총 2117만6901 달러(한화 약 299억8649만1816원) 상당의 암호화폐를 보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약 330만 CRV가 락업 됨에 따라 거버넌스 투표 참여용 토큰(veCRV) 투표 권한은 아브라카다브라 풀로 양도된다. 이를 통해 유동성 기여자에 보다 많은 CRV 예치 보상을 지급하고, MIM 유동성 확대, SPELL 공급량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게 아브라카다브라 측의 설명이다.
또한 아브라 측은 이번 CRV 락업을 통해 자체 CRV 래핑 토큰인 매직CRV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