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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뱅크먼-프리드 FTX 창업자가 홍콩에서 열린 핀테크 행사에 참석해 암호화폐 아시아 시장에 대한 견해를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31일(현지시간) 샘 뱅크먼-프리드 FTX 창업자는 홍콩 핀테크 위크 2022 웨비나에 참석해 "홍콩은 아시아의 웹3, 블록체인, 암호화폐 허브로 부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바하마, 두바이 등 지역을 보면 세계에서 암호화폐 허브가 어떻게 구축되고 있는지 참고할 수 있지만, 유독 아시아 지역에서는 도드라지는 암호화폐 허브가 부재하다."라며 "아시아의 암호화폐 허브는 싱가포르가 될 수도 있고, 한국의 부산도 가능성이 있지만, 홍콩이 가장 유력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홍콩 정부는 '가상자산 발전을 위한 성명'을 발표했다.
이어 암호화폐 산업을 홍콩에 유치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홍콩 증권선물위원회는 올해 1월 사업자가 특정 암호화폐 파생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기관은 물론 개인 투자자까지 폭넓은 범위에서 암호화폐 거래를 자유롭게 허용한다는 것이 홍콩 정부의 의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