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측근으로 알려진 아밋 샤(Amit Shah) 인도 내무부 장관이 다크넷과 암호화폐를 이용한 마약 밀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27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아밋 샤 장관은 인도 간디나가르에서 열린 마약밀매 및 국가안보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아밋 샤 장관은 2006년부터 2013년까지 1257건을 기록했던 마약 밀수 사건이 2014년부터 올해까지 3172건으로 152%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인도 마약관리국(NCB)은 이달 26일(현지시간) 압수한 1만2438kg의 마약을 아밋 샤 장관 참관 하에 폐기하기도 했다. NCB가 지금까지 폐기한 마약만 1000톤(t)에 달한다.
인도 현지매체 이코노믹타임즈에 따르면 3개의 인도 암호화폐 거래소는 불법 마약 거래를 조장한 혐의로 수사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거래소의 이름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인도 금융당국은 마약 구매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48조원 규모의 거래를 추적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