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하원 의원들이 암호화폐를 규제 대상으로 분류하는 법안을 통화시켜 관련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영국 하원 의원들이 암호화폐 자산을 규제 대상인 금융 상품으로 분류하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는 지난 7월 발의된 '금융서비스 및 시장법안(financial services and markets bill)' 개정안으로 암호화폐 관련 내용이 포함됐다.
개정안은 암호화폐를 규제 대상인 금융 상품으로 분류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해당 법안이 통과되면 운영 라이선스가 없는 암호화폐 관련 기업을 규제할 수 있게된다.
앤드류 그리피스 재무부 및 시 장관은 "프레임워크 구축에 암호화폐 비즈니스로 인한 이점 및 리스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업계 및 이해관계자와의 협의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법안은 의회 상원의 통과 및 왕실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한편, 맷 행콕 영국 하원의원은 현지 인터뷰를 통해 암호화폐 시장 펀더멘털을 지지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지난 반년간은 암호화폐 시장의 펀더멘털이 강하다는 것을 깨닫는 시간이었다"며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지난 9월 선출된 크와시 콰틍 영국 재무장관은 비공개 회의에서 암호화폐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으며, 디지털자산의 파괴적 역량이 영국에서 적극 발휘돼야 한다는 점을 이해하고 있다는게 의원 측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