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I 디지털 마켓이 증권형 토큰 플랫폼 시큐리타이즈와 디지털 자산 발행 및 유통 플랫폼을 공동 구축한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기관 투자자 대상 블록체인 기반 토큰화 자산 발행 및 유통을 목표로 한다. 이어 다음 달 토큰화 채권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9월 일본 금융서비스 대기업 SBI홀딩스 산하 SBI 디지털마켓이 싱가포르에서 증권 및 선물 거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자본시장 서비스(CMS)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SBI 디지털마켓은 "암호화폐 시장 성장의 기회를 잡을 수 있는 디지털 자산 증권 플랫폼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SBI 디지털마켓은 2020년 싱가포르 기반으로 설립됐으며, 암호화폐 발행 및 커스터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시큐리타이즈는 S&P 다우존스 지수의 암호화폐 지수를 추종하는 토큰화 펀드 2개를 론칭한 바 있다. 펀드는 Cryptocurrency Large Cap Ex-MegaCap Index, Kensho New Economies Composite Index를 추종하며, 공인 투자자만 투자할 수 있다.
전자의 경우 투자자에게 30개 이상 암호화폐에 대한 노출을 제공하는 반면 후자는 핀테크, 인공지능, 가상현실 등에 집중돼 있다.
이어 지난 2월 투자자 계좌 잔고와 유가증권 소유권 증명서를 관리하는 회사인 퍼시픽스톡트랜스퍼(Pacific Stock Transfer)를 인수했다.
구체적인 인수액은 공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