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통신이 "한국 정부가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신분증(ID)을 도입해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스마트폰을 통해 보급되는 디지털 신분증은 재택근무 인구 증가, 현금 없는 결제, 메타버스 등 디지털 경제 확대를 뒷받침할 수 있는 최신 기술 중 하나"라며 "디지털 신분증을 통한 확인 절차 간소화는 정부의 지원을 신청하거나, 돈을 송금하거나, 투표권을 행사하는 등에 활용될 수 있다."고 전했다.
금융, 의료, 세금,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엄청난 경제적 이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게 외신의 설명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한국 정부는 디지털 신분증 도입으로 10년 이내에 GDP의 3%에 해당하는 60조원 상당의 경제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의 디지털 신분증은 2024년 출시 예정이며, 2년 내 4500만 명의 시민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