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장(CFTC)이 암호화폐 거래소 FTX 사례를 언급하며 전통금융 시장 혁신에 대해 언급했다.
15일(현지시간) 로스틴 베남 미국 CFTC위원장이 암호화폐 거래소 FTX가 제안한 '중개자 없는 파생상품 직접 청산' 모델에 대해 시장이 진화하는 과정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조지타운 대학에서 진행된 금융 컨퍼런스에서 "FTX의 제안이 언제 어떻게 받아들여질 지는 확실하지 않다. 그러나 이같은 아이디어는 매우 인상적이다."라며 "암호화폐 시장과 전통 금융간의 특별한 교차점에 위치해 있으며, 잠재적으로 시장의 혁신 또는 붕괴로 이어지는 진화의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FTX는 파생상품을 운영하는데 있어 기존의 중개 사업자 없이 파생상품 계약을 청산할 수 있는 서비스를 CFTC에 신청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미국 파생상품 중개 사업자들은 반대 의사를 나타냈다.
중개 사업자가 필요하지 않은 선물 거래는 중요한 변화가 될 수 있다는게 위원장 측 설명이다.
전통금융 시장에 대해 위원장은 "우리는 더 효율적인 방법을 가지고 있다. 더 나은 가격으로 빠른 거래를 구현할 수 있다."라며 "더 좋은 방식으로 결제와 보관을 진행할 수 있다. 우리는 집단적으로 서로에게 배워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