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투자·은행 플랫폼 스태쉬가 기업채권 발행으로 5260만 달러(한화 약 758억7550만원)를 조달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공모는 지난 9월 6일 시작됐으며, 총 12명의 투자자로부터 해당 투자를 유치했다.
채권은 전환사채로 구성돼 있다.
스태쉬는 지난 5일 암호화폐 위탁 관리 플랫폼 에이펙스크립토(Apex Crypto)와 협력을 통해 암호화폐 투자를 지원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사용자는 스태쉬의 별도 암호화폐 계정을 통해 비트코인(BTC), 이리움(ETH)을 포함한 8개 암호화폐를 구매할 수 있게 됐다.
브랜던 크리그 스태쉬 최고경영자(CEO)는 "스태쉬는 암호화폐 시장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향후 암호화폐 월렛을 출시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스태쉬는 2015년 설립 후 유니온 스퀘어 벤처스 등으로부터 총 4억2700만 달러(한화 약 6159억4750만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한편, 지난 1월 스태쉬는 그레이스케일의 GBTC 및 ETHE를 관리하는 포트폴리오 옵션에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GBTC와 ETHE에 대한 할당량은 4%에서 6%로, 균등하게 분배될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엘리자베스 마키에티 스태쉬 투자 전략 이사는 "암호화폐 직접 투자보다 신탁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운영에 더 용이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