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시장이 지난해 암호화폐를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간) 에릭 애덤스 미국 뉴욕 시장이 지난해 세금 보고서를 공개했다. 세금 보고서에는 해당 기간 암호화폐를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6개월 전 에릭 애덤스는 자신의 소득, 부동산 수익, 자선기부금 등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공개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에릭 애덤스는 암호화폐를 구입했으며, 매입한 암호화폐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보고서에 관련 이득 혹은 손실을 없었다고 표시한 것을 감안할 때 해당 기간 암호화폐를 현금화하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관계자는 설명했다.
에릭 애덤스 미국 뉴욕 시장은 미국 내에서도 친 암호화폐 견해를 갖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최근 그는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은 미래를 여는 넥스트 챕터(next chapters)라는 견해를 밝혔다.
에릭 애덤스 시장은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은 미래에도 계속 존재할 것이다. 우리는 이 기회를 그냥 지나칠 수 없다"고 전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업계 관계자의 말을 경청하는 것"이라며 "국회의원 및 업계 관계자와 협력, 전통 금융 부문을 신흥 영역과 연결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나의 목표는 이것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8월 미국 뉴욕시장의 최측근 공공안전 부시장이 비트코인·이더리움 취득을 공시했다.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의 최측근인 필 뱅크스 뉴욕시 공공안전 부시장은 1만5000 달러(당시 한화 약 1966만원) 상당 비트코인과 15만 달러(당시 한화 약 1억9662만원) 상당 이더리움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기준 그의 자산, 투자액은 645만 달러(당시 한화 약 84억5466만원)로 나타났다. 8년 동안 순자산이 3배 이상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