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연합의 가상자산시장 법안 '미카(MiCA)'가 유럽 이사회를 통과하면서 유럽의 가상자산 법제화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1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유럽 의회 위원회는 이사회 투표 결과 찬성 28표 및 반대 1표로 가상자산시장 미카) 법안을 잠정 승인했다.
유럽 이사회(European Council) 대표자들은 암호화 자산 시장(MiCA, Markets in Crypto-Assets) 프레임워크를 통해 유럽 연합의 디지털 자산 규제를 추진하여 최종 텍스트를 의회에 보내 투표를 진행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유럽이사회 상임대표위원회는 미카 법안을 승인하고 이를 유럽의회 경제통화위원회 위원장에게 보냈다.
상임대표위원회(Permanent Representatives Committee) 의장 에디타 흘다(Edita Hrdá)는 "유럽 의회가 첫 번째 독해에서 입장을 채택할 경우 암호 프레임워크 제안이 제정될 것이다"고 알렸다.
지난 2020년 9월 유럽 위원회에 처음 입안된 미카 법안은 27개 유럽연합 회원국 간에 암호화폐에 대한 일관된 규제 프레임워크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미카 법안에 대한 전체 유럽 의회의 최종 투표는 월말에 진행 될 예정이며, 유럽 의회가 이 법안을 최종 승인하면 오는 2024년부터 미카 법안이 시행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