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달러 환율이 최저치로 떨어진 가운데, 암호화폐 퀀트 트레이딩 회사 노붐알파의 최고경영자(CEO)가 위안화 평가절하로 인한 견해를 밝혔다.
28일(현지시간) 패트릭 탄 노붐알파 CEO는 "수십 년간의 붕괴는 중국 위안화의 평가절하로 나타날 것"이라며 "중국 투자자들은 앞서 정부의 엄격한 자본 통제를 피하기 위해 신속하게 암호화폐를 활용한 바 있다"있다고 지적했다.
평가절하 중인 위안화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 투자자들은 다시 비트코인 시장으로 피신할 수 있다는게 그의 주장이다.
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필두로 대다수 국가들이 긴축적 통화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인민은행(PBOC)은 완화적 통화정책을 채택하는 등 위안화 가치를 떨어뜨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법정화폐의 급격한 평가절하는 수입 비용을 증가시키고 인플레이션을 야기한다. 이는 화폐 단위의 구매력이 약해지고 소비자 지출에 부담을 가해 경제 전반에 하방 압력을 가중시킬 수 있다"고 부연했다.
최근 중국 부동산 시장을 향한 중국인들의 신뢰는 빠르게 붕괴하고 있다. 이는 중국인들이 급락하는 위안화의 대안으로 비트코인을 선택하게끔 동기 부여를 할 수 있다고 중국 현지 업계는 내다봤다.